영화 블라인드사이드

 

오늘은 여러분들께 평생에 절대 놓쳐서는 안될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블라인드사이드라는 한 미식축구선수의 어린시절을 각색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처음봤을때는 그냥 감동적인 픽션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엔딩장면에서 정말 엄청난 반전이

찾아옵니다.

실제 인물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영화가 픽션이 아닌 실화에 바탕을 두고 제작된 영화라는걸 알고나니

몇몇 장면들이 다시 생각나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리앤의 감동적인 대사들

 

어느날 리앤 (산드라블록) 가족은 아들 SJ의 연극공연을 마친뒤 돌아오는길에 딱 봐도 갈곳없이 거리를

전전하는 빅 마이크(퀸튼 아론)를 발견하고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결국 가족들의 동의를 얻고 자신의 집에서 재워주기로 결심을 하게되죠.

제 아무리 심성이 착한 사람이라도 덩치가 산만한 다른인종을 자기집에서 잘수있게 배려한다는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용기를 필요로 했을것입니다.

 

바로 다음날 이불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조용히 떠나는 모습을 목격한 리앤은 자신이 잠시나마

빅마이크를 의심했던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더욱 따뜻하게 대해주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갈곳없는 그를 위해 법적보호자가 되겠다는 결심까지 합니다.

이런사실을 안 리앤의 친구들은 염려와 편견의 시선을 보내지만 리앤은 자신의 결정에 당당함을

내비칩니다.

 

사람이 삶의 중심을 외부에 두지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살면

더 없이 행복하고 소중한 삶을 살수 있다는걸 리앤은 우리에게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콜린스와 빅 마이크

 

리앤의 딸 콜린스는 친구들과 공부하던 중 혼자 시무룩하게 책상에 앉아있는 빅마이크에게 다가와

함께 공부합니다.

 

어머니 리앤의 결정을 존중하는 콜린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부모님의 훌륭한 인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장면들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건 이 시대에 거의 사라져버리고 없는 인종을 초월한 인간미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겠죠.

 

리앤의 빅마이크를 위한 코칭

 

그렇게 빅마이크는 리앤과 한 가족이 되고 더욱 안정적안 환경에서 미식축구를 시작할수 있게 됩니다.

리앤은 빅마이크의 재능을 한층 더 끌어내기 위해 SJ를 교통사고에서 구해줄때의 보호본능을 상기시키며

미식축구 코치를 능가하는 가르침을 보여줍니다.

 

역시 한 가족이기에 저런 감동적인 가르침도 가능하겠죠.

 

미시시피 대학 입학과정에서 조사를 받는 빅마이크

 

하지만 그렇게 입양이 되어 한가족이 된 이후에도 꽃길만 걷지는 않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재능을 인정받고 미시시피 대학으로 진학하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심을 받고

조사까지 받게 됩니다.

 

리앤가족이 재능있는 선수 육성차원에서 자신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리앤과 빅마이크의 갈등이 시작되지만 결국 리앤의 진심을 이해한 빅마이크는 다시 마음의 문을

열며 훈훈하게 마무리됩니다.

 

영화의 실제인물인 마이클오어와 튜오이패밀리

 

실제인물들의 사진으로 마무리되는 엔딩장면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식의 실화가 가능한것도 결국은 좋은사람들끼리의 만남이기에 가능할수 있었겠죠.

 

생각외로 많은 보통의 사람들은 선의를 받으면 그것을 어떻게든 이용하려고 합니다.

실제 마이클오어도 착한 심성을 지니고 있었기에 튜오이가족과 잘 융화되면서 그것이 인생전체를

바꿔버리는 기적까지 일어날수 있었겠죠.

 

그렇게 마이클오어는 고등학교 졸업이후 볼티모어 레이븐스로 입단하여 슈퍼볼 우승까지 거머쥐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그 후 캐롤라이나 팬서스로 이적했지만 뇌진탕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방출당하고 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완쾌되어 활동을 재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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