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의 차이점

최초의 암호화폐이자 선두주자인 비트코인은 제일 먼저 만들어졌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가지 단점들이

수면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느리다는 것이였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금융위기 직후 (2009년 1월) 처음 비트코인을 발행할때 이렇게까지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열풍이

불게될줄은 몰랐기에 거래가 처리되는 블록사이즈나 생성시간을 가볍게 잡아두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비트코인은 10분에 한번씩 1MB(메가바이트) 용량의 블록이 생성되는데 계산해보면, 1초당 대략 7건 정도의

거래가 처리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만들어질 그때당시와 지금은 거래량이 아예 비교도 안됩니다.

전세계적으로 거래되기 떄문에 초당 7건이라는 속도는 너무나도 느리다 못해 처리가 거의 되지 않을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러다보니 거래가 지연되고 마냥 자기순서를 기다리거나 이마저도 싫으면 빠른처리를 위해 높은 수수료까지 

지불해야만 하는등의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절대 법정화폐를 대신할수 없다는 부정론자들의 근거 역시 마찬가지로 너무 느린 처리속도였습니다.

이런 비트코인의 속도와 블록 사이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코인에서 분할(하드포크)되어 탄생한것이 

바로 비트코인캐시입니다.

 

초기에는 문제해결을 위하여 블록 내 서명을 블록에서 분리하는 방법인 세그윗 (Segwit)을 사용하여 용량확장효과를

시도했지만, 버그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결정적으로 채굴을 통한 보상이 더 줄어들 우려가 있어 블록크기를 대폭

늘리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시작합니다.

 

결국 세계최대 채굴회사인 비트메인(BitMain)사가 비트코인 하드포크를 단행하여 비트코인캐시가 탄생된 것입니다.

탄생초기 비트코인캐시는 2~8MB에서 현재는 32MB까지 증가된 상태입니다.

 

비트코인의 느린전송문제를 해결했다지만 한쪽에서는 이 빅블록 블록사이즈 확장은 해킹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암호화폐가 한 단계 더 높은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자산이란 이미지가 확고해야하는데 자꾸 또다른코인

으로 분할되면 코인의 가치가 떨어질꺼라는 주장도 거셌습니다.

 

그러나 비트메인사의 우지한은 BCH에 내재되어 있는 비트코인에서는 없는 스마트계약을 구현할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비슷한 예로 해킹사건 이후 하드포크가 진행된 또다른 코인인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탔지만 이전의 데이터를 고수하며

블록체인의 정통성을 이어가려고 하는 이더리움클래식(ETC)는 가치가 내려갔습니다.

 

우지한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보다 더 가치가 높아질꺼라고 확신하는데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껏 같습니다.

 

비트코인캐시 시세와 최근의 해시파워전쟁

작년말부터 비트코인캐시(BCH)의 해시파워전쟁이 암호화폐 경쟁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 방식을 놓고 비트코인캐시ABC와 SV(사토시)의 두 진영은

그야말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ABC진영(우지한)측에서는 P2P방식의 다른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와의 거래를 용이하게 하기위해 아토믹스왑 기능이

추가되는 기술적 변화와 함께 기존의 블록처리용량을 더 늘리는쪽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SV진영측의 크레이그 라이트(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는 이런방식을 거부하고 기존의 프로토콜에서

폐기처분된 코드를 복원하고 블록크기를 현재의 32MB에서 128MB로 대폭 확장하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두 진영간의 싸움은 ABC의 근소한 승리로 막을 내리고 동시에 하드포크를 단행한 양쪽 진영은 SV측이

BSV (비트코인에스브이)로 코인을 변경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결국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이유로 BSV코인은 4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상장폐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이 두 진영간의 파워게임이 자칫 비트코인캐시의 네트워크가 손상될수도 있을꺼라는

우려를 낳았지만 한편으론 이런 경쟁과정에서 채굴량이 늘어나면 날수록 오히려 시세상승과 안정화에

호재로 작용할수도 있을꺼라는 생각을 합니다.

 

비트메인의 우지한은 해시파워게임에서 승리한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채굴량을 더 늘릴것이라 예고되는지

시세가 3월말부터 급상승하는것이 보입니다.

상승과 더불어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추가로 비트코인에 관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https://premiumsound.tistory.com/58

 

암호화폐의 선두주자, 비트코인(BTC)원리와 전망

암호화폐 1세대로써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시스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조차도 그 이름은 들어봤을정도로 인지도가 정말로 높은 비트코인입니다. 지금까지 언론 및 시사프로그램에도 많이 등장했으며 발행이후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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