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광산꾼의 프리미엄 가상현실

2014년 1월 X코인이란 이름으로 탄생하여 지불수단의 용도로 특화된 P2P 암호화폐로 개발되어

다음해 2015년 3월 대시로 이름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발되고 있는 암호화폐들이 특정 한가지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다면, 대시코인은 비트코인의

여러가지 단점들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태어난 코인입니다.

그 단점들이란 프라이버시 문제와 거래체결속도문제, 채굴자의 중앙집중화와 거버넌스의 부재까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비해 달라진 대표적인 기능이 바로 프라이빗 전송(Private Send) 기능을 들수 있습니다.

대시의 대표적인 기술로 코인믹싱 (거래기록을 숨김) 을 통해 개인대 개인의 거래를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익명성을 보장받을수 없었던 비트코인과는 확연하게 차별되는 기능입니다.

무엇보다도 채굴자들의 독점을 막기위해 대시에서 도입한 마스터노드라는 새로운 거버넌스 시스템이

제일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스터노드는 채굴자들이 해낼수 없는 특수기능을 지원하며, 사용자들을 대표하여 의사결정도 합니다.

어느조직이든 효율적으로 작동하려면 책임과 권한을 더 가지는 사람을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한 나라로 확대해서 생각해보면 국회의원이 바로 그런역활을 합니다.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지만 매번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수 없기 때문에 자신들을 대표하여

중요 안건의 의사결정을 할수있도록 국회의원을 뽑는것입니다.

이들은 감사 등 행정부가 미처 하지 못하는 여러 기능도 도맡아서 합니다.

대시네트워크상에서는 마스터노드가 이런 국회의원들과 비슷한 역활을 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대시코인 사용자들을 대표하여 의사결정을 하고 채굴자들의 권력을 견제하며, 채굴자들이 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대신 처리합니다.

여러 문제의 해결을 위해 채굴자와 사용자로 이루어진 암호화폐 네트워크상에 마스터노드라는 새로운

역활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마스터노드의 대쉬네트워크상에서의 특징을 몇가지 나열해보겠습니다.

첫째로, 마스터노드가 되면 보상을 받을수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월급과 더불어 세금감면 및 여러가지 혜택(대중교통 무료 등)을 받는것과 마찬가지로

마스터노드가 되면 대시 네트워크에서 월급을 지급받게 됩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이 생성되면 채굴자가 모든보상을 다 가져가지만 대시는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채굴자와 마스터노드에게 각각 45%씩, 그리고 내부예산에 10%를 분배하게 됩니다.

둘째, 마스터노드가 되기위해서는 보증금을 내야만 합니다.

국회의원이 유권자(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자신의 신뢰를 보증하는 반면에 대쉬의 마스터노드는

계좌에 적어도 1천 DASH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오늘자 대시코인시세가 원화로 13만 6천원 정도이니 1천 대시는 1억 3600만원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는 마치 비트코인이 채굴자들에게 어려운 문제를 내 일부러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그 정도의 대시를 지니고 있게 함으로써 대시 네트워크의 가치가 상승하게끔 유도하는 것입니다.

마스터노드는 네트워크 운영에 관련한 중요한 일을 떠맡기 때문에 이 정도의 안전장치를 

두고있는 셈입니다.

마스터노드 진입비용이라는 장벽은 해킹공격을 막는 방법으로도 활용됩니다.

마치 이메일 보내는데 비용이 들어간다면 스팸메일이 줄어들수 있는것과 비슷한 이치인 셈입니다.

이렇게 역활을 잘 해나가다가도 마스터노드를 중간에 포기하더라도 맡겨둔 보증금은 언제든지

다시 사용이 가능하니 안심해도 되겠습니다.

마스터노드가 해야하는 또다른 일은 블록체인을 저장하는 임무입니다.

일반 사용자들은 블록체인 전체를 다운받지 않고 거래생성만 할수있지만 마스터노드는 반드시 자신의

컴퓨터에 대시의 블록체인 전체를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블록체인 전체를 가지고 있는 컴퓨터가 많아져야 채굴자들이 블록체인을 위조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들의 권력집중과 남용을 방지할수 있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대시코인은 그 특성상 단기적으로 넣고 빼는식의 투자는 절대로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시 홈페이지 (dash.org) 로 들어가면 대시코인으로 이용가능한 서비스업체들을 볼수 있습니다.

심지어 밑에 보시면 비행기표도 대시코인으로 즉시 결제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지금까지도 극단적인 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도 한 요식업체가 대시코인으로

경제적 활로를 찾는 움직임이 일어난 영향때문인지 4월부터 급상승한걸 보실수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대시시세의 등락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앞으로 확장될 대시코인의 서비스 생태계를

한번 눈여겨 보는것이 어떨지 한번 생각해봅니다.